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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덕유산에서 있었던 일
동행했던 일행과 같이 운해포인트로 가기로 하였는데
4시 반경 일행중 1분이 대피소 밖에 소피보러 나갔다오더니
어제밤에 그리 추웠는데도 상고대가 다 떨어졌다하면서
운해는 포기하고 일출 포인트 상선대로 가겠다고 하여
혼자 운해 포인트에 갔습니다.
가서 보니 상고대가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인지 진사가 한 분도 없드라구요.
왔으니 혼자서 몇컷을 하고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2015:12:18 05:39:30 | Reserved | center weight | Auto W/B | 30.000 s (30/1 s) | F/8.0 | 2.00 EV | ISO-800 | 31.00mm | 35mm equiv 31mm | Flash-No
향적봉- 중봉으로 -다시 되돌아 와서 상선대로 가서 아침 운해를 담으면서 보니
운해 포인트에도 운해가 가득 밀려오고 있네요.
바삐 상선대를 나와 온해 포인트에 가니 젊은이(30대 중분쯤) 1분이
손폰으로 운해와 고사목을 담고 있네요.
제 뒤를 젊은 등산객(서로 친구인듯)도 따라 옵니다.
운해포인트에서 이렇게 손각대로 한 컷을 하고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2015:12:18 07:40:20 | Reserved | center weight | Auto W/B | 0.010 s (1/100 s) | F/8.0 | 0.00 EV | ISO-200 | 24.00mm | 35mm equiv 24mm | Flash-No
조금 더 윗쪽으로 올라 내려가서 일출을 담고 오니 불과 몇분 사인데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2015:12:18 07:42:42 | Reserved | center weight | Auto W/B | 0.002 s (1/640 s) | F/8.0 | 0.00 EV | ISO-200 | 38.00mm | 35mm equiv 38mm | Flash-No
글쎄 제 뒤따라 왔던 젊은이가 바위 위에 올라 스틱 두 개로 만세를 부르고
또 다른 한 젊은이는 그 모습을 손폰에 담고 있네요.
그래서 제 말이 " 아니, 왜 그곳에 올라갑니까?
사진가들이 그것을 담을려고 여길 오는데
이렇게 다 엉망으로 발자국을 내버리면 . . . . "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2015:12:18 07:45:02 | Reserved | center weight | Auto W/B | 0.010 s (1/100 s) | F/8.0 | 0.00 EV | ISO-200 | 38.00mm | 35mm equiv 38mm | Flash-No
젊은이들 왈, 아, 그렇습니까?
저희들은 기냥 기념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
이미 엎질러진 물 . . . . 상황 끝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저도 풍경사진을 하지만..
저런 경우엔 어쩔수없지요... 저사람들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
풍경이라는것이 풍경사진가들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할말이없는거지요...
기회는 또 있을테니 그냥 웃으며 지나가는게 여러모로 좋을것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