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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뺑뺑이의 북극성 이야기
달없는 밤에 별 궤적 촬영할 때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중심점으로 활용하는 북극성 이야기이다.
북극성은 지구 자전축에서 북쪽으로 연결한 선상에 있는 별로
아주 밝은 별은 아니고 약 2.5등급 정도의 별이다.
어떤 원리에 의해 자전축과 일직선 상에 있는 것이 아니고
우연히 자전축의 연결 선상에 위치한 별일 뿐이다.
다만 자전축에서 남쪽으로 연결한 선상에는 불행히도 별이 없어 남극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북극성이 사실은 자전축과 완벽하게 일직선 상에 있지 않고 자전축에서
약 1도 가량 벗어나 있어 아주 작은 반경으로 돌기 때문에
일주 운동을 해도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일직선 상에 있다고 간주 하는 것이다.
이 북극성도 지구의 세차운동(팽이가 회전축을 중심으로 약간 기울어지면서 도는 것과 같은 원리) 때문에
점차 멀어지고 약 12,000년 후에는 직녀성이 북극성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우리 생전은 물론 앞으로 몇십대 후손까지는 현재의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 궤적을 촬영할 것이다.
이 내용은 "풍경사진과 기상" 책 218페이지에 수록하였다.
북극성이 자전축과 완전한 일직선상에 있지 않다는 증거는 아래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별 뺑뺑이...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이 초보자가 겨울 한라산에서 해보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